친구와의 자유로운 여행

안**

친구들이랑 한 달에 한 번씩 여행을 떠나는 게 우리의 문화였는데, 매번 내가 못 운전한다고 미안해하곤 했거든요. 늘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 경주나 제주도 갈 때마다 친구들이 운전을 다 해줘야 했어요. 그럼 친구들이 피곤해할 것 같고, 솔직히 자유롭지 못한 기분이 들었어요.

사실 면허증은 있었거든요. 근데 아무도 안 가르쳐줬어서 손잡은 적이 없었어요. 장롱면허 그 자체였던 거죠. ㅠㅠ

이 상황을 계속 피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28살이 되니까 이젠 내가 직접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6개월 정도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결심했어요.

성북에서 운전연수 학원을 찾기 시작했어요. 네이버에 "성북운전연수"라고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한 10곳 정도를 비교하면서 찾아봤어요.

성북운전연수 후기

결국 강사분이 친절하다는 후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결정했어요. 초보자한테는 뭐니뭐니 해도 강사의 성격이 최고라고 생각했거든요. 성북 지역에 있으면서 일정도 조정해 줄 수 있다고 해서 전화 상담했어요.

첫 수업은 월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했어요. 정말 떨렸거든요. 손이 식은 땀으로 촉촉했어요. 강사님은 예상과 달리 아주 차분하셨어요.

"기어 움직이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보세요. 서두르지 마세요."라고 말씀하셨어요. 완전 안심이 됐어요. 처음엔 성북 동네 한적한 도로에서만 달렸어요. 아현로라고 하는 동네 길에서 30분을 교차로 없이 쭉 왕복했어요.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이 이상했대요. 너무 일찍 밟는다고... ㅋㅋ 근데 강사님이 직접 다리 옆에서 부드럽게 설명해 주셨거든요. 두 번째 시간에는 조금 나아졌어요.

성북운전연수 후기

사실 의왕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둘째 날은 도로가 좀 더 복잡했어요. 서울 도심이라 자동차도 많고, 신호등도 많았거든요. 종로 방향의 큰 도로로 나갔어요. 신호등에서 멈췄다가 출발할 때 시동이 꺼졌어요. 진짜 너무 창피했어요 ㅠㅠ

근데 강사님이 "다들 그래요"라고 편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세 번을 더 해 봤는데 그 다음엔 잘 됐어요. 신호를 잘 맞춰서 출발하면 된다고 알게 됐거든요.

차선변경이 제일 어려웠어요. 오른쪽 미러를 본다고 해서 봤는데, 타이밍을 못 맞췄어요. "너무 서두르지 마. 천천히 상황을 보고 옆에 차가 없을 때 천천히 움직여"라고 했어요. 그렇게 배우니까 확실히 달랐어요.

주변에 일산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셋째 날은 좀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강북 방면의 좀 더 큰 도로를 달렸어요. 초신호에서 우회전도 연습했고, 여러 차선을 다니는 경험도 했어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성북운전연수 후기

수업이 끝나고 처음으로 혼자 집에서 학원까지 왕복을 했어요. 정말 떨렸는데, 생각보다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 길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ㅋㅋ

친구한테 먼저 연락했어요. "언제 여행 가자"고요. 진짜 처음으로 내가 운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도 깜짝 놀랐어요.

4월 중순에 첫 여행을 떠났어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경주로 가는 3시간 반 드라이브였어요. 손에 땀이 났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친구들이 옆에서 응원해 줬고, 고속도로도 잘 탔어요.

이제 생활이 완전 달라졌어요. 성북에서 약속 잡을 때도 "내가 픽업 할게"라고 말할 수 있게 됐거든요. 한 달 반 전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거예요.

솔직히 처음엔 이게 될까 싶었어요. 근데 해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뭐든 시작이 가장 중요하고, 좋은 강사님을 만나는 게 반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장롱면허로 고민 중인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따뜻한 전문가를 찾아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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